[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AP통신이 북한의 대동강 수해 사진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 전 세계 고객사에 사진 삭제를 요청했다.AP통신은 지난 16일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을 전 세계 고객사에 전송했다. 그러나 이후 사진을 자세히 판단한 결과 조작이 의심된다며 삭제를 당부했다.AP통신이 제기한 의혹에 의하면 흙탕물이 주민들 무릎까지 차올랐지만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바지에는 물이 튄 흔적이 전혀 없다. 또한 자전거를 끌고 가는 남성의 바지와 수면의 경계선이 다른 두 사진을 이어붙인 것처럼 부자연스럽다.이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촬영해 16일 계약사인 AP통신에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폭우 피해를 과장해 국제 사회의 지원을 얻어내려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2008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 시찰하는 사진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