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부산저축은행이 이명박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등 로비활동을 벌여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18일 부산저축은행 내부자료(2010, 2011년)를 공개하고 "부산저축은행이 MB정부 고위관계자인 정선태 법제처장과 은진수 전 감사위원 등을 명절 선물로 관리했다"고 주장했다.2010년도 내부자료에는 부산저축은행의 고비 발송 명단에 로비스트로 알려진 윤여성씨와 정 법제처장, 은 전 감사위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우 의원은 "이들은 민주당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주요 인사들이 부산저축은행의 로비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또 이러한 선물 발송 명단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발송한 명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우 의원은 "청와대는 2010년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에게 설 선물을 보냈다"며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온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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