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해병대의 총기 사고와 관련해 "병영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군대내 잘못된 폭력이나) 체벌 자체보다도 자유롭게 자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가 바뀐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생활의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적당히 하고 넘어가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원인 조사를 해서를 책임을 확실히 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8월에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자"고 주문했다.이어 "대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을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할 것"이라며 "유치만 하고 관리를 안하면 안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이제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정부는 유치 과정에서도 지원자적 입장이었던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데 조용하게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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