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트화 3개월래 최저치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태국 바트화가 달러화 대비 3개 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태국 바트화는 지난 6개월 동안 달러화 대비 1.2% 하락해 아시아 주요 10개국 통화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냈다.블룸버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오는 7월3일 총선을 앞둔 태국에서 주식보유량을 줄였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가 추이를 평균해 산출하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프라산 트라이랏오라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와 태국의 정치환경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아울러 시로키 시게히사 미즈호은행 아시아신흥시장 수석 트레이더는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이 위험회피를 하는 경향이 생겼다”면서 “투자자들은 태국의 불안한 정치환경으로 더욱 신중해졌다”고 진단했다.달러화 대비 바트화는 이날 방콕 외환시장에서 지난 3월3일 이후 최저치인 30.54달러를 기록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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