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아담 스콧(호주)의 캐디백을 멘다는데….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윌리엄스가 이날 스콧과 함께 다음 주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에서 비공개 연습라운드에 나섰다고 전했다.윌리엄스는 우즈의 메이저 14승 가운데 13승을 합작한,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황제의 캐디'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우즈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한시적으로 스콧의 캐디를 맡게 됐다. 지난달 캐디 토니 나바로와 결별한 스콧은 10년 전에는 윌리엄스의 동생인 필 윌리엄스를 캐디로 둔 적도 있다.윌리엄스의 이번 출전은 물론 우즈의 동의를 얻어서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 역시 "윌리엄스가 스콧의 캐디를 맡는 것은 한시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에 앞서 "무릎이 완쾌되지 않아 US오픈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이달 말 AT&T내셔널과 남은 두 개의 메이저대회(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는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