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본사, 2016년까지 태안으로

충남개발공사와 협약, 태안군에 도시개발사업 뒤 내년 6월까지 본사용지 제공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본사이전추진사무소를 충남 태안군에 열었다. 관계자들이 현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공기업의 지방이전 계획으로 충남 태안군으로 옮기는 서부발전이 터 마련문제를 풀었다.충남개발공사(사장 김광배)와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7일 양사 사장 및 태안군 미래전략추진단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지개발 및 공급에 관한 협약식’ 을 갖는다.협약서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태안군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서부발전 본사 이전에 필요한 땅을 내년 6월까지 주고 서부발전은 사옥 및 사택건축설계를 해 용지가 공급되는 때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한국서부발전이 충남도 태안군에 본사를 옮기게 된 것을 환영하며 용지공급협약을 시작으로 서부발전 본사이전에 필요한 땅을 바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빠른 본사이전을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통해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수도권의 본사를 태안군으로 옮기면서 2016년까지 ▲본사이전에 1077억원 ▲태안 9·10호기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가로림조력발전 등 새 사업들을 통해 4조8000억원을 태안군에 투자하고 1743억원의 지역지원사업비를 태안군에 지원할 계획이다.그러나 본사 사옥 및 사택건설 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충남개발공사가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통한 용지공급을 결정함에 따라 서부발전 본사의 태안군이전이 본격화되고 태안지역 발전과 경기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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