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MB정부, 경제정책 기조 옳았다'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정책 기조는 옳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2008년과 2009년까지는 금융위기로 성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2010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격차가 확대되고, 물가 등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않은 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이어 '달라진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3% 수준의 물가, 5% 내외의 성장'으로 설정한 거시경제목표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물가는 3% 선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성장에서 수출은 당초보다 좋고, 내수는 당초보다 침체된 상황"이라며 당장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뜻은 없음을 내비쳤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 오는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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