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SK텔레콤오픈 최종일 짙은 안개로 경기가 취소된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에게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보냈는데…. 최경주는 22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ㆍ7264야드)에서 예정됐던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일 경기가 짙은 안개로 취소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현재 1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위창수를 염두에 두고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면 이 또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위창수의 선전을 기원했다.위창수를 1타 차 2위에서 추격하고 있는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바로 지난 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제압했던 최경주는 "(지난 주 패배로) 지금 마음이 다급한 쪽은 오히려 톰스"라며 "찰리(위창수의 영어 이름)가 4라운드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경기를 끌고 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우승하면 좋았겠지만 많은 국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는 최경주는 이어 다음달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 대해 "개최지가 2007년 AT&T내셔널에서 (내가) 우승했던 곳"이라며 "지금도 머릿속에서 코스가 훤히 기억이 난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최경주는 23일 미국으로 떠나 26일부터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리는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출전한다.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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