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세계 최고 엔터테이너'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3년 전만 해도 무명 가수에 불과했던 ‘엽기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25)가 ‘세계 최고 엔터테이너’로 등극했다.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1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그가 벌어들인 돈은 9000만 달러(약 978억 원)지만 온라인 팔로어 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가가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3200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한데다 트위터 팔로어가 900만 명에 이른다. 그는 이들 팬을 ‘작은 악마들’이라고 부른다.가가의 수입 가운데 5000만 달러는 세계 순회 공연에서 비롯된 것이다.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등극한 가가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다. 윈프리가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더욱이 지난 1년 동안 윈프리가 벌어들인 돈은 가가의 3배 수준인 2억9000만 달러다.미국의 10대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17)는 올해 처음 리스트에 선보이면서 3위를 기록했다. 원래 캐나다 태생인 비버의 수입은 5300만 달러. 이는 주로 콘서트와 3D 다큐멘터리에서 비롯된 것이다.가가처럼 비버도 팔로어가 어마어마하다. 트위터 팔로어만 900만 명을 웃돈다. 그의 데뷔곡 ‘베이비’ 뮤직비디오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5억 건을 기록했다.이번 리스트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불륜과 이혼으로 물의를 일으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버젓이 6위에 올랐다는 점이다.리스트는 지난 12개월 간 해당 유명인이 챙긴 수입과 소셜 미디어 노출 건수를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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