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때문에 인덕션레인지 못 쓴다고? 아닌데~

5만원 전기요금 내는 가정 기준, 누진세 적용해도 도시가스보다 비용 낮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최근 가스레인지를 대체용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인덕션레인지’. 그러나 주부들은 전기료 걱정에 선뜻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인덕션레인지는 전자유도 방식으로 용기에 자력을 가해 용기자체에서 열이 발생하는 원리의 조리기를 일컫는데 화재우려가 낮아 리조트 콘드 등에 많이 설치돼 있다.그렇다면 과연 주부들이 걱정하는 전기료는 실제 얼마나 나올까.

블루셰프 인덕션레인지

올해 초 ‘블루셰프’라는 브랜드의 인덕션레인지를 출시한 투앤원비즈가 실험을 통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이 회사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와의 공정한 요금비교를 위해 전기요금 누진세율(가정용)을 적용했다. 전기요금이 월 5만~6만원 수준인 가정에서 약 400kwh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평가대상은 이 회사의 인덕션레인지와 LG의 가스레인지였고 평가방법은 물 1리터를 100도로 높이는데 드는 시간, 그때까지 소요된 전력량과 가스량을 각각 계산했다. 총 사용시간은 일일 1시간, 1개월(30일)로 추산했다.결과는 인덕션레인지가 가장 저렴했다.인덕션레인지는 1개월 전기요금이 5283원으로 산정된 반면 도시가스는 6936원, LPG가스요금은 1만5278원이었다.물론,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월 5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내는 가정이라면 인덕션레인지 사용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정지면 투앤원비즈 대표는 “이번 실험을 통해 전기요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인덕션레인지가 일상생활에 더 많이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성호 기자 vicman1203@<ⓒ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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