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가상 전투` 핵심 SW 독자개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LIG넥스원이 미 국방성의 모델링 앤 시뮬레이션(M&S) 표준인 HLA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RTI의 국산품인 `nRTI'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nRTI는 LIG넥스원이 독자 개발한 RTI 소프트웨어(SW)의 이름이다.LIG넥스원은 13일 "국내 최초 개발된 RTI는 네트워크상에서 실행되는 시뮬레이터, 가상 시뮬레이션, 국방 무기체계 SW간의 상호연동을 위한 M&S의 핵심 기술"이라며 "국방 분야의 M&S 도구들은 대부분 외국산 RTI를 적용하고 있어 방산제품 국산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제품은 여러 개의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 시뮬레이션 표준 소프트웨어(RTI)다. 한국군은 그동안 이를 미국,스웨덴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과제로 2006년 9월 RTI 개발에 착수,4년여 만에 결실을 거뒀다. 이 제품은 LIG넥스원이 지난 2006년 9월부터 4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오는 6월부터는 민ㆍ군 겸용으로 본격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민수 분야에서는 모바일게임, 인터넷 전화, 가상의료 시험분야 등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군은 그동안 군사 IT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가 높았다. 워 게임이 대표적이다. 한국군의 국방 워 게임인 육군의 '창조21',공군의 '창공',해군의 '청해',합참의 'KSIMS' 모두 미국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해 사용해왔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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