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고, SBS·제일기획의 선전 '매수'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SBS, 제일기획의 선전이 부각되고 있다며 미디어ㆍ광고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CJ E&M, 제일기획을 톱픽으로 유지했다.김시우 애널리스트는 "미디어ㆍ광고 업종의 1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2.2%p 하회했다"며 "하지만 차이가 축소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광고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해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증권은 CJ E&M이 2분기부터 방송광고 부문에서 본격적인 실적개선과 합병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에 5개의 신규 게임 퍼블리싱이 계획돼 있고 공동제작 영화인 '써니'가 개봉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제일기획은 국내외 광고경기의 지속적인 회복, 삼성 그룹 광고비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도입, 가상ㆍ간접광고 시행 등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평가했다.한국증권은 지난달 지상파 방송 광고비는 1987억원으로 전년동월 190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3월 지상파 방송 광고비가 9.3%가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남아공 월드컵 영향으로 광고비의 급격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3~4월의 흐름이 2분기(광고 성수기)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발표하는 광고경기예측지수를 보면 5월 예측지수가 125로 전망돼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적극적으로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증권은 4월 방송사별 TV광고비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SBS 21.0%, KBS2 -7.1%, MBC 4.9%로 SBS가 가장 높았고 KBS2가 가장 저조했다고 분석했다.SBS의 TV광고비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월, 화 드라마 ‘마이더스’가 14~17% 수준의 양호한 시청률을 내면서 종영되는 등 견조한 시청점유율을 확보했고, 김연아 선수의 세계 피겨선수권대회(4월 29~30일) 중계에 따른 광고판매가 늘었으며, 경쟁사도 대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KBS2 광고수익이 감소하는 데 따른 상대적인 수혜를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