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송영길 인천시장(사진 가운데)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주)(사진 왼쪽) 사장이 송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 투자 이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지지부진하던 주요 개발 프로젝트들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분양 시장의 활성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송도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있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건설 사업이 오는 5월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공사비 미지급으로 중단됐던 이 건물 공사는 최근 시행사인 엔에스씨링키지제이차㈜의 대주주들이 공사 재개에 필요한 자금 1750억 원 조달 방안에 합의해 곧 재개될 전망이다. 공사비 부족의 주 원인이었던 사업성을 위해 NEATT 빌딩의 콘도와 호텔공간을 오피스텔로 분양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추진 중이다. 글로벌 캠퍼스 조성 사업도 정상화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29만 5000㎡ 부지에 조성 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를 예정대로 올 8월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 개교할 예정이다. 글로벌캠퍼스는 10개 안팎의 외국대학을 집중 유치하여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 교육허브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 가운데 5700억원을 수익용 부지에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지어 발생하는 개발 이익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4900억을 국 ㆍ시비로 지원하는 방식인데,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의 분양률이 저조하면서 공사비 지급이 제 때 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었다. 하지만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일정대로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9일 개관한 인천 송도 더샵그린스퀘어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는 총 5개 단지에서 5500여 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오는 6월 D11ㆍ16블록에 지하 2~지상 39층, 전용면적 84~187㎡ 총 1196가구와 11월에 D17ㆍ18블록에 총 96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국제학교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송도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다. 상업시설로는 커낼워크의 이용이 편리하다.롯데건설을 포함한 6개사 컨소시엄도 오는 9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캠퍼스타운역 인근에 위치한 M1블록에 아파트 7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연세대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해돋이 공원과 인접해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2블록에 전용면적 85~116㎡ 총 1182가구를 공급한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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