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과 아트가 결합했다?

미스터피자, 신사옥에 레스토랑·마노핀 갤러리 오픈

미스터피자의 신사옥 '미피하우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스터피자는 방배동 신사옥 '미피하우스(MIPIHAUS)'에 '미스터피자 레스토랑'과 '마노핀 갤러리'를 26일 오픈했다.이번에 오픈한 '미스터피자 레스토랑'과 '마노핀 갤러리'는 기존 '미스터피자' 및 '마노핀 g-cafe(지카페)'에 '아트(Art)'요소를 강화, 차별화된 컨셉트로 운영된다.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토털아트공간으로 꾸몄으며, 각 매장이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형 매장을 구축했다.특히 매장 곳곳에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 국내외 유명작가 및 신진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또한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패키지 및 음료 컵에도 예술작품을 적용했으며, 계단 벽면 및 화장실 등에도 작품이 배치됐다. 이는 레스토랑과 카페라는 개방된 장소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누구나 일상에서 아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미술'의 차원에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1, 2층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시공해 탁 트인 시야와 채광을 확보했으며, 심플한 화이트 색상의 조명과 원목느낌의 가구를 배치해 자연스런 모던함을 강조했다. 특히 매장의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김신일 작가의 비디오 아트와 사석원 작가의 대형 유화가 눈길을 끈다.메뉴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피자 메뉴에 전문 쉐프가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등 이탈리안 메뉴를 추가했다. 또 브런치 피자, 파스타 및 리조또, 에이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피자 세트(Brunch Pizza Set)'를 출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한다.

마노핀 갤러리 내부

'마노핀 갤러리'는 지하 1층, 1층에 위치한 토털아트 공간으로, 기존 '마노핀 g-cafe(지카페)'의 카페 기능은 살리되, 갤러리의 역할을 강화했다. 갤러리에 소파를 들여놓은 느낌으로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들을 수제머핀, 커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마노핀 갤러리'에서는 '미피하우스' 오픈을 기념, 기획전시 '선물展'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김흥수, 최종태, 이대원, 박항률 등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백남준,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요셉 보이스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30일(목)까지 진행된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은 "누구나 쉽게 아트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공미술의 차원에서 '미스터피자 레스토랑'과 '마노핀 갤러리'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마노핀 갤러리'와 같은 토털아트공간을 활발히 운영, 지역 미술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스터피자는 방배동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하고, 지난 9일 본사를 이전했다. 이 신사옥은 미스터피자의 약자인 '미피'와 미술관, 집과 같은 공간을 의미하는 독일어 '하우스(HAUS)'가 합쳐진 '미피하우스(MIPIHAUS)'로 명명됐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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