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18일 농협의 전산장애 사고 발생과 관련, "IT에 관련된 보안을 투자로 생각하지 않고 비용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비용절감 측면에서 최대한 짜게 해 하청을 주다보니까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000만명의 재산을 운용하는 농협의 자산이 200조원인데 (IT 보안업무 비용이) 3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금융감독원이 작년 10월에 농협의 IT운용 상태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안 내놓고 결국 형식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금감원을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 이헌재 전 경지부총리가 예금보호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는 한나라당 정무위원들의 주장에 대해 "IMF 때 위기상황에서 무한대로 풀렸던 것을 이 부총리가 다시 5000만원으로 축소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이 전 부총리 시절에 상호신용금고를 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때가 아니라 2006년 윤증현 금감원장이 푼 것으로 이 부총리는 이런 중요한 핵심 의결사항의 책임자였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2006년도에 '상호'자를 아예 뺀 것은 국회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공동책임이 있다"고 부연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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