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中 시장 본격 공략…올해 매출 1.6조 목표

생산기지 확충, 마케팅 강화 등 전방위 공략

중국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CIMT)의 현대위아 부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현대위아는 11일 중국 내 생산기지 확충,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중국시장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대비 3000억원 높은 수준이다.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11일부터 6일간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11 중국 공작기계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Machine Tool Show 2011)’(이하 ‘CIMT’)에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전시기간동안 현대위아는 중국 IT 시장을 겨냥한 가공설비인 초정밀 태핑센터(i-CUT380M, i-CUT380Ti)와 조선·풍력산업 등 대용량 가공에 적합한 수평형 머시닝 센터(KH1000), 고성능 수평형 머시닝센터(HS5000) 등 총 12기종의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또한 현대위아는 오는 14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서 주물, 공작기계 등 3개 공장을 확충한다. 현대위아는 지난 2005년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주물 1공장을 건립하며 중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회사측은 연내 4공장 완공으로 연간 12만t 생산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아울러 장가항 주물공장 옆에 공작기계 2공장도 건립, 중국 내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80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가능하다.이밖에 현대위아는 현재 중국 내 60곳의 대리점을 단계적으로 100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A/S 센터를 현 12곳에서 40곳까지 구축키로 했다. 또 현재 7개인 영업소를 대폭 확충하여 2015년까지 중국 내 모든 성(省)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완성할 계획이다.임흥수 현대위아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가 최근 U턴 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현지화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투자로 오히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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