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김현주-이유리, 고두심 실명위기 알고 '눈물 펑펑'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10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권양(고두심 분)의 실명 위기를 알아채는 정원(김현주 분)과 금란(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정원은 권양과 남봉(길용우 분)을 찾아가 "나를 이용해 도박빚을 갚으려 하지 말라"며 "이 집 딸이 되어 살 생각이 없다"고 매몰차게 얘기했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미란(한지우 분)은 구두를 집어던져 정원을 다치게 했다. 정원도 이내 홧김에 친부모에게 심한 말을 던진 것을 후회했다. 대범(강동호 분)에게 대신 미안한 마음을 전해주길 부탁했지만, 그는 스스로 부딪히라는 조언을 해줄 뿐이었다. 더불어 대범은 정원을 보며 설레는 스스로의 감정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시적이지만 앞 못 보는 권양의 모습에 정원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혔고, 우연히 식당에서 숨겨진 처방전을 발견했다. 이를 들고 무작정 아무 약국에 들어간 그는 권양이 녹내장 말기란 사실을 알게 됐다. 놀란 정원은 눈물을 흘리다 문득 무언가를 결심한 듯 권양의 집으로 뛰어갔다.금란 역시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권양이 검진받았던 병원을 찾았다. 1년 안에 권양이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말에 금란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평창동으로 떠날 때 매몰차게 대했던 권양의 태도도 그제서야 이해됐고, 결국 길바닥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한편 승준(김석훈 분)을 둘러싼 정원과 금란의 감정도 부딪혔다. 밤늦게 산책을 나서던 금란은 우연히 승준과 마주쳤고, 함께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오는 길에 승준을 지긋이 바라보는 금란의 모습을 발견한 정원은 묘한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승준은 갑자기 자신에게 툴툴대는 정원이 당혹스러웠지만, 지지 않고 맞받아치며 화를 냈다. 그런 그가 정원은 야속하기만 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드라마의 또 하나의 축을 형성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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