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청야니와 나란히 공동 2위서 '메이저컵 사냥', 신지애는 '주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재미교포 제인 박(24ㆍ사진)이 '메이저퀸'의 희망을 부풀렸다.제인 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0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9언더파 135타)와는 3타 차다.제인 박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출발부터 좋았다. 이후 2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13, 1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제인 박은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LPGA투어에는 2007년 데뷔해 2008년에는 두 차례의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2년간 등부상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올 시즌 처음 출전했던 파운더스컵에서도 공동 59위에 그쳤다.현지에서는 루이시가 이틀째 선두를 지키면서 미국의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 수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4언더파를 보태 제인 박과 같은 공동 2위로 도약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몸짱' 산드라 갈(독일)은 공동 8위(3언더파 141타)다. 한국은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는 강지민(31)과 나란히 공동 8위다. '지존'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29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 이 대회 우승컵이 절실한 박세리(34)는 공동 23위(이븐파 144타)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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