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31일 KT에 대해 점진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 6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유선전화 부문의 매출 하락폭도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다만 초당 과금제의 영향이 올해 1분기부터 매달 반영되기 시작했고, 정액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규모의 증가효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마케팅비 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7월 1일부터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KT의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현재 2G 서비스 이용자 112만 중 실제 이동수요가 발생할 80만 정도의 가입자는 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타사의 3G 서비스로 번호이동을 해야 한다.황연구원은 "2G망 서비스 종료에 따라 2G망 네트워크 유지비용 730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하나, 단기적으로는 3G 전환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2G 네트워크 철거비용 및 유형자산 처분손실 등 1회성 비용이 계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한 "요금인하와 관련된 우려들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점과, 배당 수익률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메리트를 감안할 때, 요금인하 방안이 확정되는 4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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