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가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수주한 라스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역삼투압(RO) Pilot Unit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시노펙스가 수주한 RO Pilot Unit은 사우디 라스아주르 지역에 설치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어 RO 멤브레인 여과를 통해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핵심 공정이다.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3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일 100만t 처리용량이며, 총 계약금액은 17억6000만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다.이번 시노펙스의 역삼투압(RO) Pilot Unit는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소형 시스템으로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본 설비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경제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게 되며, 이후 대규모 플렌트에 설비에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다.시노펙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멤브레인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으로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무상으로 기증한 독도 해수담수화 시설의 성공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및 수처리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협력사로 등록됐다.시노펙스는 국내 최고의 필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필터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수담수화 등 각종 수처리 시스템의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이번에 시노펙스가 수주한 역삼투압(RO) Pilot Unit은 최근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시노펙스의 계열사 시노펙스그린테크에서 제작 중에 있으며, 오는 4월 중순에 납품과 동시에 한 달간 라스아주르 현지에서 설치 및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이번 RO Pilot Unit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국내외 중소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필터에서부터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2012년 까지 해수담수화 분야의 100억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시노펙스 및 계열사인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함으로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함과 동시에 해수담수화 분야의 기술력을 크게 입증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최근, 수처리 시장은 생물학적 및 화학적 공정을 배제하여 안전한 물리적 방식의 멤브레인 필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수담수화 역시 기존의 증발방식에서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한 역삼투압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막여과 방식의 핵심기술인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이 크게 중요시 되고 있다.시노펙스는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및 각종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막여과 방식의 수처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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