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업계 인센티브 줄였다.. 내수판매 호조 힘입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신차 구입시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2월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인센티브는 2월 대당 평균 2578달러(약290만원)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포드자동차가 대당 2542달러로 9.7% 줄었으며 크라이슬러는 14% 감소한 3052달러였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비용 지출로 평균 386달러(12%) 늘어난 대당 3772달러였고 도요타도 203달러 증가한 대당 2003달러를 인센티브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센티브 공세에 힘입어 GM은 전년동기보다 46% 늘어난 20만7028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도 리콜 파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42% 증가한 14만1846대를 판매했다. 한편 경차 판매는 2월 1340만대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금융위기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위기에 몰렸던 2009년 8월 정부가 중고차 보상제도(Cash for Clunkers)를 실시했던 이후 가장 빠른 폭의 성장이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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