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24일부터 사흘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전시회인 'IIC(International IC) China'에 참가한다.송재인 동부하이텍 마케팅 담당 상무는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날로그반도체와 디지털반도체의 연관 관계와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했다.송 상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첨단 IT기기의 기능이 최근 들어 더욱 다양해지고 복합화 되면서, 아날로그반도체가 논리와 연산을 담당하는 로직 기능과 전력소자의 기능 등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온칩으로 변화했다"면서 "동시에 경량화 추세에 맞춰 칩 크기도 최소화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디지털 기기와 함께 아날로그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해 세계 아날로그반도체 시장은 올해 전년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224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그 중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133억불로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특히 중국은 올해 116억달러에서 2014년 158억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해 전체의 60%에 가까운 점유율로 세계 아날로그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동부하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발광다이오드(LED)구동칩, 전력관리칩 등 아날로그 반도체와 이미지 센서, 액정표시장치(LCD)구동칩, 터치스크린구동칩 등을 전시하고, 파운드리 시장에서 선두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0.18미크론급 복합고전압소자(BCDMOS) 공정기술을 선보였다.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중국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하여 상해, 심천 등에 영업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파운드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전력관리 칩 등 아날로그반도체와 CMOS 이미지 센서 등의 특화 파운드리 분야에 집중하여 중국지역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시장은 연 평균 7%이상 꾸준히 성장해 2014년에는 1273억달러를 형성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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