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1일 신규게임 출시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1000원을 유지했다. 또 인터넷ㆍ게임 업종 톱픽으로 추천했다.이승응 애널리스트는 "최근 악재로 작용했던 테라 흥행으로 인한 잠식효과 발생, 프로야구단 창단에 따른 대규모 투자지출 가능성, 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 둔화 등이 해소됨에 따라 주가는 반등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OBT 및 길드워2 CBT가 실시될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상당히 높다"며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2012년에 발생하더라도 주가 상승폭은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올해 더 높을 것이라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동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이 1274억원(+4.3%분기비), 영업이익 527억원(+1.6%)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627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신규직원 충원과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 증가와 개리엇과의 소송 비용 등이 수익성을 둔화시킨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최대 7000억원, 영업이익 최대25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이에 대해 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의 지속적인 국내외 업데이트 및 부분유료화를 통해서 역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경쟁작인 테라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위 게임들의 트래픽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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