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은 25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닛케이225지수를 2주간 최고치로 밀어올리며 상승 마감했다. 전일 뉴욕주식시장의 상승 마감과 맞물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이날 발표된 BOJ 기준금리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며 지난 2010년 10월 5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J는 또 3월31일로 끝나는 2010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10월 예상치인 2.1%보다 높은 3.3%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높였다.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2% 상승한 1만464.42엔에, 토픽스지수는 1.3% 오른 929.28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금융그룹(2.9%), 소니(2.3%), 니콘(4.0%) 등이 올랐다. 전일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업체가 호실적을 내면서 도쿄주식시장에서도 관련 반도체·전자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리무라 히데오 미즈호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기업 실적과 경제 전반이 기대 이상의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증시의 상승 마감은 “뉴욕 주가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본 주가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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