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긴축정책 우려에도 불구 선진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유동성 위축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24일 지난주 코스피가 8주만에 하락한 표면적인 조정 원인은 중국의 긴축우려 확대였지만 실제적인 하락 원인으로 보기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기본적으로 7주 연속 급등에 따른 지수 부담이 증시 유동성의 분산을 유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긴축우려 확대는 쉬어가고 싶은 시장참여자의 차익실현 빌미라고 판단했다.국내증시를 좌우하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대형주 쏠림의 한계는 쉬어가는 과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의 과정은 주가지수의 레밸 업(2100포인트대 국면)을 위한 자연스러운 단계라는 해석이다. 즉, 상승추세에서의 일정기간 제한된 박스권 과정 정도라고 평가했다.대신증권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각국의 통화정책을 주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부터 다음 주까지 인도, 일본, 미국, 호주, ECB 등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 1월 들어 우리나라와 태국, 브라질 등이 금리를 인상했으나, 일본과 미국, EU 등은 기존의 양적완화 통화정책 스탠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신흥국의 긴축 통화정책 전개는 국내증시의 외국인 유동성을 일정기간 위축시킬 수는 있으며 더욱이 2월 춘절 직후 중국의 추가 긴축 대책 발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글로벌 자산시장의 메인 드라이브는 경기를 바탕으로 한 선진국 유동성이라고 판단했다.특히 이번주에 1월 통화정책회의가 있을 미국의 통화정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희망적인 것은 미국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결국 향후 미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개선되기 전까지는 물가측면에서 미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최재식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최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긴축정책 우려가 유동성을 위축시키나 당분간 선진국 특히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기조적인 유동성 위축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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