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잠자고 있는 선수들' 올해는 깨어날까?CBS스포츠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실력은 충분한 선수' 1위에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를 꼽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역시 '주목할 만한 잠자고 있는 선수'로 케빈 나에게 주목했다.여기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35위 이내에 든 선수는 1명도 없지만 잠재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0명의 선수에는 위창수(39)도 포함됐다. 케빈 나는 그동안 PGA투어 186경기에 출전했다. 일명 '컷-메이킹 머신', 무엇보다 '컷 오프'를 당하지 않는 선수다. 지난해에도 26개 가운데 23개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없이도 최근 2년간 500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위창수 역시 "최근 4년간 이처럼 꾸준한 선수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PGA투어에서 600만 달러를 차곡차곡 모았다. 지난해는 특히 27개 대회에서 21차례 '컷-메이드'에 성공했고, '톱 10'에도 네 차례 진입했다. 이런 추이라면 우승은 시간문제다. 이밖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 아준 아트왈(인도) 등이 올해 깨어날 선수에 선정됐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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