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 1100원대 진입할까?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100원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1110원에서의 하방 경직성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110.3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지난밤 유로화 강세, 뉴욕증시 상승 등의 여파로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추가 상승하고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낸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아울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달러위한 고시환율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하지만 여전히 1110원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견고했다. 결제수요와 저가 매도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한편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요구가 예상되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1110원대에서의 지지력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꾸준한 결제수요를 비롯, 당국의 개입 경계감, 그리고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매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는 한 환율은 1110원대에서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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