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소기업 소상공인 1만7000여개 소 대상자금융자, 마케팅 상담과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대형할인매장,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진출하면서 지역상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 자영업자에게 5000만원 한도의 대출을 해주기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 약 1만7000여개 소를 위해 구청 3별관 3층 지역경제과 사무실에 ‘자영업종합지원센터’를 개설했다.구 차원에서 신용도와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총 39억7800만원을 마련, 업체당 5000만원 한도 대출과 컨설팅까지 해준다.'자영업종합지원센터’는 자금융자와 알선, 현실적인 문제 상담, 골목상권 보호대책 강구, 창업교육 등 체계적인 상담과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구는 구체적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직소창구를 마련하고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맞춤형 융자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또 담보가 어려운 영세상인 자영업자를 위해 보증한도를 상향 조정해 준다. 이와 함께 경영활동 전반에 도움이 되는 ▲세무·법률·노무·창업상담 등 전문가 무료상담과 문제점 애로사항 아이디어 등을 파악,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위해 분기별로 ▲정례적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대응을 위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고시 ▲유통업 상상발전협의회 구성, 운영 ▲월 1회 담당 국장, 월 2회 담당 과장, 수시 담당 팀장이 현장을 방문, 상인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다.
광진구 지역경제과에 마련된 자영업지원센터에서 구청 관계자들과 자영업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내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점포당 300만원 이내 소액자금을 연이율 4.5%로 대출 해주는 장터 쌈짓돈(Market Loan)도 중곡제일시장과 자양골목시장에서 노룬산, 영동교 골목시장으로 확대 실행할 예정이다. 25개 소상공인 단체의 단체장과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현장 방문조사와 전화 설문조사 등을 진행, 현실적인 문제와 욕구 파악을 한다.또 업종별 지원방안을 마련, 사업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상공회 회원이나 창업지원센터 수강생, 혹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구청장이 되기 전부터 만나 왔는데 공영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만드는 것 외 이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인·허가부터 자금과 마케팅 지원 등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분들의 만족도를 올리고 구 차원에서는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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