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최수종·하희라 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경쟁!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최수종과 하희라. 그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KBS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프레지던트'에서 이들이 맡은 역할은 새물결 미래당 제 1대선후보 장일준(최수종 분)과 그를 곁에서 내조하고 있는 '강한 부인' 조소희(하희라 분)다. 이들은 가정에선 두아이의 아빠이자 엄마로 지극히 한국적인 가정을 꾸리는 한국인들이다. 하지만 밖에선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펼치는 톱 연기자들일 뿐이다.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 연예계를 좌주우지하던 청춘스타로 시작한 이들의 아름다운 경쟁은 요즘 '프레지던트'를 통해 또 한번 만개하고 있다.13일 방송분에서 최수종은 미래당의 경선 후보들이 그의 추락을 위해 펼치는 온갖 폭로전에 맞서 멋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정치판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 온화함속에 권모술수에 능한 장일준을 그 누구보다도 멋지게 소화하며 '역시 최수종'임을 알리고 있는 것.이에비해 하희라는 '철의여인'으로, 한 정치인이자 자신의 남편을 한국 최고로 끌어올리기위해 온갖 악행도 서슴치 않는 무서운 정치인의 아내에 몰입해 있다. 정치에 뛰어든 남편을 위해 그 어떤 희생에도 눈 깜짝하지 않는 '강한 여인'이 된다. 이날 방송에서도 남편 장일준이 혼외정사로 낳은 아들의 존재를 감추고, 다른 후보자들의 폭로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마치 '뜨거운 불의 여인'과 '능청스런 물의 남자'처럼 이들의 멋진 경쟁은 이 드라마의 최고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팬들도 이들의 멋진 경쟁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시청자는 "같은 목표를 뛰는 이들의 경쟁이 이 사회에 신선함을 준다. 시청률에 연연하지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인의 기개를 느낀다. 그래서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방극장에서 19년 만에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들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장에서 서로의 기에 눌리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싸우느라 진이 모두 빠졌을 정도였다. 첫 부부 연기라 부담도 컸지만 시청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근 살가운 타방송사 드라마들과 의미있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레지던트'. 그리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어쩌면 불굴의 의지로 곧게 선 한국인의 기개와 같은 이들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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