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보루네오가구 이오레 보타닉 가든
먼저 북유럽, 파리, 뉴욕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잡고 각각 내추럴, 로맨틱, 모던이라는 콘셉트 아래 공간에 맞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서랍과 선반, 소품 등에 사용성과 안전성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수납형태의 바디라인과 옵션 도어, 소품 라인을 개발해 디자인을 다양화 했으며, 서랍 내부 구조를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 했다. 손잡이의 그립감은 강화하고, 전자기기 수납을 위한 전선캡과 옷걸이, 이동선반 등 수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친환경 소재도 빠지지 않았다. 친환경 E1급 보드(board)에 고가 제품에 적용되는 자외선(UV)도장을 입혔다. 또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을 방출하는 PVC합성물질 대신 'ABS에지'로 대체한 데 이어, 무독성 저압력멜라민수지(LPM), 친환경 PU 등 인체에 무해한 표면재를 사용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시즌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과 컬러에도 모던ㆍ심플한 친환경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가구를 출시했다.까사미아 자스민 베드룸 시리즈
이중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이번 시즌 웨딩 패키지 '자스민'(jasmine)이다. 자스민 시리즈는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빛을 발하는 크림빛 화이트 도장에 부드러운 곡선과 핸드조각이 섬세하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포근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특히 전문가가 손으로 하나하나 작업해, 곡선과 핸드 조각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2011년과 함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려는 긍정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편안함을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마감도 색다르다. 친환경 도장은 물론이고 핸드 페인팅으로 완성돼 브러시 자국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친환경 자재(E1등급) 중밀도섬유판(MDF)과 마호가니 원목ㆍ망고 원목을 사용했다. 프랑스 제품 인증 기관업체인 뷰로베리타스(Bereau Veritas)의 친환경 제품 테스트에 통과한 친환경 도료로 마감했는데, 아이들이 먹어도 될 정도로 무해한 무독성이다. 이번 시즌의 콘셉트와 최신 소비성향을 접목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자스민 시리즈의 판매대금 중 일부를 고객 이름으로 비영리단체인 트리포트리(Trees-4-Trees)에 기부하기로 했다. 제품의 소재 및 사양이 친환경인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증된 나무가 심어진 위치와 수종, 자라나는 모습까지도 확인가능하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