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최초로 RFID 쓰레기 수거기 개발

RFID칩 부착된 전용용기로 쓰레기량 자동 측정, 요금 차등부과하는 클린큐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세대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RFID 쓰레기종량제 수거기 ‘클린큐(Clean-Q)’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한다.영등포구는 올 해 양평2동 지역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클린큐는 RFID(무선정보인식장치)칩이 부착된 가정용기에 음식쓰레기를 담은후 수거기에 넣기만 해도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클린큐는 음식물쓰레기를 전자계량한 후 세대별로 요금 부과하는 종량제와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통<br />

세대별로 측정된 음식물쓰레기량은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수거 방식이 배출량과 무관하게 세대당 월정액제로 부가돼 감량효과는 미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비닐 봉투로 인한 2차 환경 오염 등 많은 단점을 일거에 해소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행정 투명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세대별로 배출하는 쓰레기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물을 배출한 가정의 불만을 해소하고 자발적인 배출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 ? 개선한 후 향후 단계적으로 지역내 전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집된 음식물쓰레기 배출 데이터는 2012년 전면 시행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요금 책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조길형 구청장은 “2011년은 음식물쓰레기 절감 원년으로 정부와 지자체 모두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영등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클린큐 서비스는 선진 행정시스템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결합된 쌍방향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클린큐에 대한 특허(제10-0949905호)등록까지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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