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농가 1591곳, 2만8512마리 대상…3인 1조 10개 접종팀 운영, 1주일 안에 작업 마무리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 나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보령시가 전 지역의 소 예방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보령시는 6일 전체 지역농가 1541곳에서 기르고 있는 소(2만8512마리)를 대상으로 예방백신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백신 3만 마리 분을 확보하고 수의사, 수정사, 축협관계자, 읍·면·동 담당자 등 30여명에게 백신접종교육을 한데 이어 3인 1조로 10개 접종팀을 짜 접종 중이다. 보령시는 구제역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역에 걸린 소를 땅에 묻거나 예방접종을 함께 하고 있다. 접종은 공무원, 수의사, 축협관계자가 나서 이력추적시스템에 따라 소 귀표를 확인한 뒤 축산농장주가 자가 백신을 원칙으로 예방접종하고 접종이 어려울 땐 수의사가 접종한다. 추운날씨와 적은 일손으로 차질이 예상되나 접종 시작 7일 안에 작업이 끝난다. 백신 접종자는 접종 뒤 방역을 하고 농장에서 나오며 쓴 방역복과 기구들은 농장에서 불태운다. 한편 백신접종가축은 접종 뒤 1개월이 지나 임상증상이 없으면 팔 수 있다. 도축장으로 갈 땐 항체형성기간인 2주가 지나고 임상증상이 없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한 곳에선 항체형성기간인 2주 전에 구제역이 생기면 500m 내 우제류 가축을, 2주 후 생기면 해당농장의 우제류 가축만을 땅에 묻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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