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대구기상대는 3일 오후 9시20분부터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칠곡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대설주의보가 내린 곳은 대구시와 구미, 경주 등 경북도내 9개 시·군으로 늘어났고 포항시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포항에는 오후 9시40분 현재 28.5㎝의 눈이 내려 1942년 2월 포항지역 기상관측 이래 6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경주 13㎝, 울진 12.4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대구기상대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며 "4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북부동해안에는 2∼5㎝, 경북 남부동해안에는 3∼8㎝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울산기상대도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울산 전역에 대설경보를 내렸다.기상대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울산지역에 총 11.5㎝의 눈이 쌓였으며 4일 오전 3시까지 최대 5∼10㎝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밤사이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정이 매우 나빠질 수 있다"며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설경보는 적설량이 2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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