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기간제 근로자의 계속 고용률이 다시 크게 떨어지고 두 달 연속 하락추세에 보인 정규직 전환률이 반등했다. 고용노동부는 10월말 기준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 조사 결과 9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근속 1년6개월 이상인 기간제 근로자 5173명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25.2%로 전달(19.2%)에 비해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5월부터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8월 26.4%로 소폭 하락한데 이어 9월에는 19.2%로 4월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계속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28.5%로 전달(40.0%)에 비해 11.5% 포인트 줄었다. 계속고용률은 4월 55.4%를 기록한 이래 하락세를 이어오다 9월에 17% 포인트 올랐지만 이번에 다시 떨어졌다. 계약종료자 비율은 45.0%로 전달(40.5%)에 비해 4.5% 포인트 늘었다. 규모별로는 살펴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계약종료 비율이 52.3%를 기록했다. 계속고용 비율과 정규직 전환비율은 각각 26.0%, 20.7%를 기록했다. 5∼299인 사업체의 계약종료 비율은 40.3%를 나타났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의 계약만료자 수가 크게 줄면서(4921명→3173명), 계속 고용 비율(50.0%→30.1%)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계약종료 비율(86.9%)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정규직전환비율은 도소매업종이(57.9%)이 높았다. 이밖에 계속 고용하는 비율은 사업개인공공기타(35.9%)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9월에는 금융업의 정규직 전환이 줄면서 정규직 전환률이 유난히 떨어졌었다"며 "10월에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규직 전환률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