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무궁화호 21일부터 역사 속으로...

코레일, 20일 마지막 임시열차 운행…복선전철 개통으로 가평역∼경강역도 문 닫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20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됨으로 가평역∼경강역 등 기존 역들이 문을 닫고 무궁화호 열차도 21일부터 운행을 멈추게 된다.1939년 개통된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노선 중 하나로 손꼽혔다.지난 71년간 열차이용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영화촬영이나 화보 배경이 됐다. 여행객들이 뽑은 ‘가고 싶은 여행지’로 각광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객들의 ‘경춘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임시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두 번으로 서울 청량리역을 오전 10시40분 떠나 남춘천역에 오후 1시 도착한다. 돌아오는 기차는 남춘천역에서 오후 8시30분 떠나 청량리역엔 오후 10시20분 도착한다.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경춘선 마지막 완행열차가 될 임시열차를 타고 이용객들이 경춘선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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