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안전벨트 미착용 도로교통법 위반··'백해무익'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출연자의 안전벨트 미착용 장면을 그대로 방송해 도로교통법 위반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어겼다.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0월 '가을개편 아이템 회의'에서 정준하와 박명수로부터 제시된 ‘소시지빵점’과 ‘문익점’의 네티즌 투표결과가 발표됐다.당시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의 아이템을 놓고 어떤 게 웃기냐는 말다툼으로 번져 네티즌에게 의향에 묻게 된 것이다. 이날 정준하는 4만 2029표를 얻어 2만8118표를 얻은 박명수를 제치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준하의 리드를 받아 소시지빵 1000개를 직접 만들어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됐다.특히 빵을 만들기 위해 이동 중 정준하. 하하, 길, 정형돈, 노홍철 등 대다수 멤버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앞서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 박명수와 하하가 차량운전 중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데 이어 벌써 2번째이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일산 MBC를 출발해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면서 자유로를 거쳤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이하 "고속도로등"이라 한다)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운전자와 조수석, 뒷좌석 탑승자는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했을 때는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또한 방송 중 출연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방송할 경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33조 준법정신고취 위반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 ‘무한도전’ 방영되는 시간은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 특히 분별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들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 향후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좀 더 신중한 제작진의 모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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