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형부동산의 최고 키워드는 단연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제2의 월급통장이라 불릴만큼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자들을 분석해보면 10명 중 9명이 임대주택사업자 등 투자자들이다. 실사용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월세를 받기 위해 2채 이상 분양을 받았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전세대란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서 도시형생화주택 활성화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국내 주택 시장은 저금리에 힘입어 전세에서 월세로 급속히 움직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시형생활주택은 월세를 받는 임대주택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이 제대로 된 임대상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임대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어 냉냉하게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 주고는 있으나 상품의 성격으로 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분양상품이라기 보다는 임대전용상품으로 정착되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소형 임대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가 하나로 통일되어야만 보다 체결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가 관리의 주체가 되어 위탁관리회사를 선정하게 되어있으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입주자 대부분이 피분양자가 아닌 월세 임차인이기 때문에 입주민으로서의 의무감이나 권리 행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공동주택 관리체제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임차인 유치과정 측면에서도 피분양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100세대 이상의 중대규모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보다 선진화된 임대 관리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보다는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30세대 미만의 소규모인 경우, 소유 주체가 한명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APT와 같은 일반 공동주택에서 제공받은 관리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 전문적인 임대관리회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위탁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형주택의 전문 관리 시스템, 예를 들어 방범, 청소, IT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서비스 등은 입주자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류현선 수목부동산자산관리 대표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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