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4~5일 201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미래 10년 경쟁력 강화 위한 3대 경영기조 및 4대 핵심전략 발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4일 STX 문경리조트에서 열린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향후 10년 경영의 키워드로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제시했다.미래 10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개척정신 ▲인재경영 ▲시너지 강화 등 ‘3대 경영기조’와,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4대 핵심전략’으로 ▲글로벌 톱 사업부문 육성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 등 ‘4대 핵심전략’을 확정 선포했다.강 회장은 지난 4~5일 STX 문경리조트에서 각 계열사 사장단 등 약 230명의 그룹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강화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며 ‘동반성장’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STX와 협력사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진다”며 “지난 10월 560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계기로 협력사와의 윈-윈 관계 구축에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동반성장과 3대 경영기조는 내년 5월 1일 그룹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강 회장이 그리는 STX의 미래를 구체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먼저 ‘글로벌 개척정신’은 신흥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으로, 강 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제2의 중국이 될 인도, 오일 머니가 집중되는 중동, 자원의 보고인 남미·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을 먼저 선점하는 것에 향후 10년 STX그룹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인재경영’은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개발 → 조직가치 증대 → 인재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공유해 즐거운 일터로서의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과 같이 전 계열사의 역량이 한데 모여 창출되는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임직원들의 창조적인 발상과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강 회장은 2010년 한 해를 “글로벌 금융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진 한 해”라고 평가하고 “지난 10년간 월드 베스트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변화에 발 맞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TX가 영위하는 해운·무역, 조선기계, 플랜트·건설, 에너지의 4대 사업축 중에 적어도 3개 이상의 분야에서는 글로벌 톱을 이뤄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품질 및 원가 경쟁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창원시에 설립한 종합 기술원을 중심으로 인사·교육·IT·기업문화 제도에 대한 혁신도 이뤄 시스템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강 회장은 “변화의 최전방에서 글로벌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자만이 새로운 10년의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며 “이런 인식을 STX인 모두가 가져야 앞으로의 10년도 STX의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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