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 '올해 성장세 이어간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한국 HP가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통신(IT)서비스를 통합·제공하는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전략으로 한국 시장 성장을 노린다. 한국 HP는 2일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 4분기 실적 및 2011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스티븐 길 대표는 "이번 4분기에 HP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3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한국HP의 경우 20%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전 사업군에서 HP 전체 글로벌 성과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HP는 최근 공개한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를 내년 사업의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고객에게 즉각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HP의 통합 솔루션으로 정보 보안과 최적화, 데이터센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선 등을 아우른다. 함기호 한국HP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보험회사는 우리나라처럼 나이나 사고 유무가 아닌 운전 패턴 분석 정보에 따라 요율을 매긴다"며 "이러한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빠른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함 부사장은 "HP는 프린터, PC에서 서버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길 대표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장, 투자 재배치를 통한 효율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인적자원이라는 3가지 키워드에 집중할 것"이라며 "효율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달성하는 지역에 재투자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한국 HP가 6%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프트웨어 시장 등 국내 성장시장 가능성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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