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수출 7.8%↑...증가세 둔화(상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고의 영향으로 일본의 10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5조724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0.7%를 하회하는 것이다.일본 수출이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재무성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이 주요 성장 엔진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엔화 강세가 일본의 수출 증가세 둔화를 이끌었다. 엔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급격히 상승, 닛산·파나소닉 같은 수출 제조업체의 부담을 가중시켰다.사토 다케히로 모건스탠리 MUFG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출이 추가로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은 평균 11.3% 늘어난 가운데 대중(對中) 수출은 17.5% 증가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4.7% 증가했다.한편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4조9020억엔, 무역 흑자는 2.7% 증가한 8291억엔을 기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