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교토식 경영' 대표회사 호리바 그룹의 사장 만나'이익보다 사회공헌 중시' '인재는 소중한 재산' '재미있고 즐거운 일터' 배워권영수 사장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확고한 1등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 얻었다"
권영수 LGD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교토식 경영'으로 확고한 1등이 되자"고 다짐했다. 인간존중, 즐거운직장, 사회공헌으로 대표되는 '교토식 경영'을 체화해 세계 1등 기술력을 갖추고 오래 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1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권영수 사장은 이달 초 경기 파주공장에서 '교토식 경영'의 대표회사인 호리바 그룹의 호리바 아쓰시 사장과 임직원들을 만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리바 사장은 이 자리에서 '3대 경영모토'를 설명했고, 권 사장은 이에 공감하며 LG디스플레이가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는 전언이다.아쯔시 사장은 호리바 그룹의 경영철학으로 ▲이익보다 사회공헌을 중시하는 것 ▲인재를 회사의 소중한 재산으로 보는 것 ▲재미있고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것을 강조했고, 권 사장은 "바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도 경청과 배려를 통한 인간존중의 경영, 즐거운 직장, 사회공헌을 열심히 해 나간다면 호리바와 같이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확고한 1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1945년 설립된 호리바제작소는 현재 배기가스 계측기 세계시장 80% 가량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토식 경영'을 공유하고 있는 시마즈제작소와 무라타제작소, 닌텐도, 교세라 등 교토 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권 사장은 평소 '펀(fun) 경영'과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권 사장은 이같은 경영철학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즐기면서 나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하하하 스쿨(HaHaHa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하하하 스쿨'은 임직원들이 갖고 싶었던(Have) 취미(Habit)를 배우고, 배운 재능을 봉사에 활용해 자신도 행복(Happy)해지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발마사지 교육 및 복지회관·장애인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LG디스플레이 감동수기'를 받고 가족 동반 여행보내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일 용산사옥에서 싱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웨딩 플랜 강연'을 준비 중이다. 또 18일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편지와 합격기원 떡을 보내는 등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권 사장은 평소에도 집안이 편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고 강조하는 등 다니기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기(氣) 살리기,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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