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KT 첨단서비스에 감탄사 연발

10일 KT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왕젠저후 차이나모바일회장(가장 왼쪽)이 이석채 KT회장과 함께 3DTV용 안경을 쓰고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3DTV를 시청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G20 비즈니스 서밋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이 KT의 올레스퀘어를 방문, 차세대인터넷 전화인 'SoIP'와 실시간 IPTV, 3D방송, 태블릿PC 등 첨단 통신방송 서비스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가입자 5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10일 KT와 통신서비스 협력에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제휴식에 앞서 왕회장은 이석채 KT회장과 함께 서울 KT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를 방문해 KT의 각종 서비스와 단말기를 살펴봤다.KT는 이날 왕회장 일행을 위해 중국 관영 CCTV를 쿡 IPTV에 송출하고, 2층 쇼라운지의 벽면에 자금성 이미지를 띄우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 왕회장은 "KT는 다양한 통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고객에게 묶어서 판매하는 것이냐"고 묻고, KT측으로 부터 "결합서비스로 판매해 인기가 높다"는 설명을 들은 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게 바로 KT의 경쟁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홈태블릿폰을 통해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들과 화상통화하고 있다.

왕회장은 또 KT가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태블릿인 'K패드'와 태블릿이 결합된 차세대 인터넷전화기인 '홈태블릿폰'대해 세세히 질문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이석채 KT회장은 직접 SoIP단말기를 시연하며 "캘리포니아에 있는 손녀와 자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왕회장은 KT의 홈태블릿폰을 통해 인기 걸그룹인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중국에서는 한류(韓流)가 인기인데 한국에서도 중국인 연예인이 활동하는 것을 보니 중류(中流)가 아니냐"면서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또 KT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3DTV를 입체안경을 쓰고 시청한뒤 "어느 회사냐, 실시간이 맞느냐"고 누차 묻기도 했다.KT와 차이나모바일은 이날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중간 와이파이 로밍과 글로벌 슈퍼앱스토어(WAC) 플랫폼 협력, 차세대 네트워크 및 스마트폰 공동개발 등에 나서기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조성훈 기자 sear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