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11일 오후 공식 개막한다.'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The Crisis)'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20명과 스페인 등 초청국 정상 5명,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7명 등이 참석한다.각국 정부대표단 4000여명이 이들 정상을 수행하고, 외신기자 1660명을 포함한 취재기자 4000여명이 행사 구석구석을 취재하게 된다.각국 정상들은 이날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과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둘쨋날인 12일 코엑스에서 환율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국제공조,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등 동반성장, 금융개혁 등을 의제로 G20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환율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해소하고 세계 경제를 위한 대타협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앞서 지난달말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경쟁적 평가절하 자제', '경상수지 관리제' 추진,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조정 등의 원칙에 합의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내게 된다.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4시 코엑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G20 정상회의 결과를 담은 '서울 선언'을 발표한다.정상 배우자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1일 리움미술관에서 만찬을 한 뒤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덕궁 후원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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