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CJ인터넷에 대해 3분기 지분법손익 개선세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아직 신작기대감 반영은 이르다며 신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한다고 밝혔다.정재우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3%, 29.8% 증가한 562억원, 91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지분법손익 개선세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퍼블리싱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5%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했는데 마구마구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2.6% 증가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서든어택의 경우 전분기대비 1.7% 감소했는데 지난 9월 중순부터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져 4분기에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순이익은 106억원(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는데 CJIG의 용역매출 증가와 일본법인의 SD건담 매출 호조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10억원을 기록해 개선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일본펀드 만기도래와 관련된 손실(약 111억원)이 반영돼 소폭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CJ인터넷의 신작타이틀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온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흥행 여부를 판단하려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공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또한 CJ인터넷은 곧 모바일·소셜 게임사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여기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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