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YF쏘나타를 앞세워 올해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사상 최초 '연간 점유율 10% 돌파'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17만345대를 팔아 13.0%의 점유율을 올렸다.이는 전년동기 판매실적인 12만4405대 보다 36.9% 증가한 수치로,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YF쏘나타는 12만2724대가 팔려 실적을 주도했다. 기아차 옵티마(내수명 로체)도 2만1222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3분기 미국 중형차 시장의 10.1%를 차지했으나 4분기 판매 실적이 나빠지면서 연간 점유율이 9.6%에 그쳤다. YF쏘나타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새로운 안전등급 평가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한 충돌 시험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어 향후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현대·기아차의 미국 중형차 시장 점유율은 2003년 5.3%에서 2006년과 2007년 각 8.3%, 지난해에는 9.6%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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