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기자
[center]박석민-최형우-채태인[/center]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비룡과 사자의 마지막 승부. 과연 누가 더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SK와 삼성은 15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양 팀은 승부처에서 중심타자들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들어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 중심타선과 19일 만에 실전에 나서는 SK 클린업트리오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삼성의 중심타선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정규시즌에서 주로 3번 타자를 맡았던 박석민은 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쳤다. 5차전에서 터뜨린 끝내기 안타는 힘이 실린 타구가 아니라 빗맞아 맥없이 굴러가는 땅볼이었다. 해결사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선동열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박석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그가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이자 5차전에는 선발에서 제외한 뒤 5회 대타로 투입했다.선 감독은 지난 14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상대 왼손투수에 대응하기 위해 박석민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주축 오른손타자인 박석민의 분발을 촉구한 것이다.채태인은 뇌진탕 후유증과 발목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2안타 1타점의 부진을 보였다. 선 감독은 그를 두고 “프리배팅 때는 큰 타구를 날리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안 맞는다”며 아쉬워했다.그나마 최형우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날리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시즌 SK를 상대로 16경기에 나서 타율 3할5리 3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번 타자로서 장타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