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대형 화재..화재 진압중

부산소방본부, 헬기로 옥상 주민 구출…1명은 병원으로 실려가, 경찰 화재원인 조사 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아파트에서 대형 화제가 일어났다.1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해운대에 있는 우신골드스위트아파트에 큰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38층 짜리인 이 아파트 4층에서 시작된 불은 위층으로 번지고 있어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우신골든스위트는 사무실보다 대부분 거주목적으로 분양 받아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장목격자 등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고층건물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화재와 진화에 따른 파편들이 주변건물 및 상가로 튀어 인근 동네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화재에 따른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목격자 이모(44) 씨는 “건물 4층 뒷 쪽 창문을 통해 갑자기 강한 불꽃이 바람을 타고 위쪽으로 솟구쳐 올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해당 주상복합아파트는 고층인데다 주변에 비슷한 건물들이 모여 있어 인명피해를 비롯해 재산피해 등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 2명이 실신해 해운대 백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산소방본부는 헬기 2대를 동원, 옥상에 대피해 있는 주민입주민 12명 등 모두 21명을 긴급구조했다. 소방차 등 소방장비 60여대와 소방인력 134명도 동원, 불을 끄고 있다. 화재로 일대 교통은 마비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고가사다리 등 진압차량 30여대와 헬기를 동원, 불을 끄고 있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4층에 있는 미화원작업실에서 처음 발화돼 대형 화재로 번졌다는 게 목격들의 증언이다.한편 경찰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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