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미분양 아파트 7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요즘 부동산 시장에선 집 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는 수요자들과 8.29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는 매도자들의 기세 싸움이 치열하다. 과연 집을 사도 되는 시기일까?전문가들은 8.29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이 쉬워지고 전세값까지 올라 내 집 마련에 부담이 적어지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도 슬슬 해동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요즘은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각종 혜택을 쏟아 내고 있는 시기다.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8.29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선거를 앞두고 추가 대책이 마련될 경우 내년부터 상승세를 다시 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게다가 아무리 '대세하락'이라지만, 중산층 대부분이 주택을 '유일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주택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 하락 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부동산114 김은선 연구위원은 "주택 마련 능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에겐 올해 말에서 내년 초가 주택 구입 적기일 수 있다"며 "대출규제완화와 세금혜택 연장 등은 물론 워낙 경기가 안 좋은 탓에 좋은 조건에 미분양이나 매물이 많이 나와있어 '골라잡을'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8.29대책 이후 변화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 좋은 입지를 갖춘 수도권 지역의 주요 미분양 아파트를 살펴 보았다. ▲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최고 25층 높이에 453가구가 전용면적 59-131㎡형으로 건립된다. 2009년 9월 분양 당시 서울에서 첫 공급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전용 131㎡ 면적이 11.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소형은 물론 중대형 면적까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이 많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ㆍ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인근에 있다. ▲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동작구 흑석뉴타운 4구역에 총 863가구가 건설 중이다. 2월 분양 당시 단지 평균 1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0년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대표단지다. 하지만 급격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일부 계약이 취소되며 잔여물량이 분양 중이다.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한강, 현충원 등이 가깝다. ▲ 서울 강동구 둔촌동 푸르지오 강동구가 조성 중인 강동의 올레길을 앞마당처럼 쓸 수 있다. 일자산이 단지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500m 거리에 길동초등, 둔촌ㆍ한영외고 등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가갑고 9호선 2차연장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천호대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한신休플러스사통팔달로 뚫린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 지하철2호선 신답역 도보 5분,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도보 10-15분,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트리플역세권 단지다. 자가용을 이용한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편리한 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8월 중순 개장한 청량리민자역사 덕분에 이 일대 편의시설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래미안ㆍe편한세상 가재울뉴타운 래미안ㆍe편한세상은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의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김포공항~서울역 간 인천국제공항철도와 2012년 개통하는 성산~용산 간 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도 가까워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편리하다. ▲ 경기 광명시 철산동 래미안자이철산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철산 래미안자이'는 지상 34층 17개동 총 2072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각종 편의시설과 자연환경을 단지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생활여건을 자랑한다. 2001아울렛, 킴스클럽, 세이브존 등 쇼핑ㆍ편의시설이 가깝고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신안인스빌서울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수도권 최고의 택지지구로 손꼽히는 별내지구에 신안종합건설이 전용면적 84㎡형을 분양 중이다. A16-1 블록에 위치하는 신안인스빌은 874가구의 단일 면적 대단지로 구성되며, 서쪽에 불암산, 북쪽으로 수락산이 위치하고 지구 중앙에는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는 친환경적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별내 나들목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북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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