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포스코의 상생경영이 '경주 최부자' 정신으로 거듭 태어났다. 포스코가 새로운 기업PR 광고를 통해 상생경영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나선 것.14일 포스코와 포레카에 따르면 포스코는 성악가가 등장하는 '아빠의 노래'편 기업PR광고에 이어 '경주 최부자'편을 새롭게 내놓았다. 경주 최부자 가문에 이어져 내려오는 상생의 가훈을 포스코의 상생경영과 접목시켜 제작한 광고다.
▲ 포스코가 '상생'을 강조하며 '경주 최가네'를 소재로 내놓은 기업PR광고.
광고는 '재산을 만석이상 모으지 마라', '흉년엔 남의 논밭을 사지 마라', '나그네에게 후하게 대접하라' 등 최부자에 전해 내려오는 가훈을 그대로 활용했다. 이후 '당신에게서 배웁니다'라는 카피로 포스코가 최부자의 가훈을 배워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포스코의 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상생경영을 직접 표현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기업PR광고가 포스코의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강조하며 상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광고는 정확히 '상생'을 꼬집어 표현한 것이다.포스코는 지난달 상호신뢰(Trust), 동반성장(Together), 미래지향(Tomorrow)의 '3T'를 모토로한 상생 협력 방안을 내놓고, 협력사와 적극적인 상생전략을 펼치고 있다.지난 6월 포스코의 인하우스 광고대행사로 출범한 포레카는 '경주 최부자'편 광고는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강조한 광고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광고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포스코의 '상생경영'을 확실히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업간 거래(B2B)를 주로 하는 기업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생전략을 '경주 최부자'이미지에 담아 전달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편 포레카는 이번 광고 제작을 위해 직접 경주 최씨 종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카는 최씨 종손이 사기업의 영리를 위해 최씨 가문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지만 포스코는 국민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광고 소재로의 활용을 허락했다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윤재 기자 gal-ru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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