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가 지지부진한 전개 속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경쟁 드라마가 없는 시간대에서 좀처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모습이다.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6일 오후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는 전국시청률 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13.2%에서 1.2%포인트 오른 수치다.6일 오후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 11부는 멤버 교체로 위기를 맞은 컴백마돈나밴드와 법률사무소의 열혈 사무장으로 변신한 설희(김정은 분)가 시장 상인들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지욱(김승수 분)과 승혜(장영남 분)는 임회장이 내미는 서류뭉치에 놀라다가 이내 임회장이 이번 담당 변호사라며 고변호사(장항선 분)와 설희를 소개하자 당황해 한다. 이윽고 지욱 측은 송화시장 상인들에게 이주비를 상향조정하기 위해 왔다고 운을 떼지만, 고변호사는 이번 동의서와 이주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게 발견됐다며 모든 건 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이날 방송에서도 반복적인 이야기로 흥미를 반감시켰다. 시장 상인들을 도와 소송을 준비하는 설희의 활약상도 초반의 이혼 소송이 반복되는 인상을 주며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타 방송사 드라마가 방송되지 않는 오후 9시 대에 편성됐음에도 시청률에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1 'KBS 9시 뉴스'는 무려 21.2%를 기록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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